↑ 대우조선해양과 안젤리쿠시스그룹 관계자들이 선박 2척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은 7일 그리스 최대 해운사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부유식 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1척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안젤리쿠시스그룹은 올해 대우조선이 수주한 25척의 선박 중 9척을 발주한 단골이다. 지난 1994년 대우조선과 첫 거래를 한 뒤 지금까지 모두 98척의 선박 건조를 대우조선에 맡겼다.
앞서 또 다른 그리스 선사인 에어로스로도 대우조선에 초대형유조선(VLCC) 1척을 발주했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이 최고경영자(CEO)이던 지난 2003년 이후 14년만에 다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이번 계약으로 추가적으로 그리스 선주를 고객군으로 확보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번에 수주한 LNG-FSRU, LNG운반선, 초대형원유운반선은 모두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기준에 충족시키기 위해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절감 기술 등 대우조선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선박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정성립 대우조선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들어 현재까지 모두 25척의 선박을 수주해 29억4000만달러어치의 일감을 확보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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