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웅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교수의 수술팀이 XPS 레이저 전립선비대증 수술 장비를 활용해 라이브 수술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성모병원] |
이전 장비인 HPS보다 출력이 높아 수술 시간이 짧은 XPS는 기저질환이 많은 노인환자의 마취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또 레이저 빔이 혈액에만 선택적으로 흡수돼 출혈이 작고, 내시경 구경이 줄어 요도 손상 가능성도 적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새로운 장비를 사용할 김세웅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교수팀은 지난 2009년부터 기존 장비인 HPS레이저를 사용해 전립선비대증 수술 1500례를 시행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의 크기가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이 나오는 길이 좁아져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남성 질환이다. 주로 40대 이상부터 발생, 발생 확률이 점차 증가해 80대에는 거의 모든 남성에서 나타난다.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를 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급성 요폐가 반복되면
김세웅 교수는 "XPS 레이저 수술은 기존 HPS 레이저 수술에 비해, 지혈효과가 탁월하며 수술시간이 짧아 노인 환자에게 더욱 안전하다"며 "지혈제를 복용하는 환자나 수술 위험도가 높은 80대 이상 고령 환자도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