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도 석유공사를 5년안에 세계 50위권의 메이저 회사로 키운다는 계획아래 자본금을 대폭 확충할 계획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식경제부와 석유공사가 이명박 정부 임기 안에 석유공사를 세계 50위권의 메이저 회사로 키운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당초 목표했던 2015년에서 3년을 앞당긴 것입니다.
대형화를 위해 해외 석유개발 기업 인수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현재 미국계 석유개발기업 2~3곳을 포함해 5~6개의 외국 기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석유공사의 자체 분석결과 세계 50위권에 진입하면 매장량 규모는 현재 5억2천만 배럴에서 20억5천만배럴로 그리고 생산량은 하루 4만8천배럴에서 41만3천배럴로 늘어납니다.
자산규모도 9조원에서 40조원으로, 매출액은 1조 천억원에서 4조 8천억원으로 확대됩니다.
현재 4.2%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원유 가스 자주개발률도 40%로 높아져 일본을 앞서게 됩니다.
문제는 자금입니다.
대형화를 위해서는 현재 4조 8천억원에 불과한 석유공사의 자본금을 법정 한도인 10조원까지 늘려줘야 하지만 예산확보가 쉽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지식경제부는 다음주부터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