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남한의 17분의 1,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남한의 22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이 발간한 '북한의 주요통계지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휴대폰을 사용하는 북한사람은 361만명으로 전년 보다 약 37만명 늘었다. 하지만 남한은 6130만명(명의 기준)이 이동전화에 가입해 북한 보다 17배나 많았다.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146만원에 불과해 남한사람이 무려 22배나 더 번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민총소득 격차는 남한 1639조665억원, 북한 36조3730억원으로 45배에 달했다. 북한의 무역총액은 65억달러로 남한(9016억달러) 대비 138분의 1 수준이었다. 인구도 남한(5125만명)이 북한(2490만명)
북한이 남한보다 앞선 부분도 있었다. 철도총연장 길이가 5226㎞로 남한(3918㎞)보다 1.3배 길었고, 석탄·철광석 생산량도 남한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그밖에 2015∼2020년 북한의 합계 출산율이 1.94명으로, 남한의 1.33명보다 0.61명 높았다.
[이유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