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상선의 서비스 노선 현황. [자료 제공 = SM상선] |
SM상선은 2018년 상반기에 미 서안 북부와 동부에 노선을 개설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현대상선과 손잡고 공동운항에 나서는 것도 SM상선이 모색하는 미주노선 확장 방안 중 하나다.
SM상선 관계자는 "한국해운 산업의 부활을 위해서는 국적 원양선사간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한국해운이 신뢰도를 제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얻을 수 있도록 국적 원양 선사간 공동운항 등의 방법으로 상호 협력 할 수 있는 환경과 지원책이 조성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M상선은 내년 1월 우방건설산업을 합병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작업에도 나선다. 대내외 신뢰도를 재고해 글로벌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김칠봉 대표는 "올 한해는 한국해운 재건을 위한 주춧돌을 놓았다"며 "컨테이너 시황이 불분명하지만 이를 탓하지 말고, 전심전력(全心全力)의 정신을 가지고 함께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지난해 12월 15일 삼라마이더스(SM)그룹은 한진해운의 자산을 인수하고 SM상선을 출범시켰다. 출범 4개월만에 미주노선을 취항시킨 SM상선은 현
출범한 뒤 모두 21척의 선박을 매입해 한진해운 파산으로 해외에 헐값으로 유출되던 선박들을 지켜냈고, 해운 전문인력의 유출을 막는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은 업적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