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본격화한 SK디앤디가 대성산업가스와 110MWh 규모의 ESS 통합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SK디앤디는 여세를 몰아 내년까지 700MWh 규모의 ESS 구축해 업계 1위 굳히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디앤디는 18일 대성산업가스 4개 사업장에 총 110MWh 용량의 ESS 통합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디앤디는 이달 중순 대성산업가스 대전공장의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구미, 여천, 울산공장에 순차적으로 ESS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대성산업가스는 산업용 가스 제조 및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당초 자체 투자로 ESS 도입을 검토하다가 SK디앤디의 'ESS 토탈 솔루션' 제공 사업 제안을 받아들여 재원조달부터 설치, 운영, 유지보수까지 ESS 사업 전반을 SK디앤디가 수행하게 됐다.
SK디앤디 관계자는 "대성산업가스는 일체의 투자·운영 부담 없이 전기요금을 절감하게 되어 손익구조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전기요금 절감액은 15년의 사업기간 동안 약 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SK디앤디와 대성산업가스가 절감액을 일정 비율로 배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SK디앤디는 ESS 운영의 핵심기술인 전력관리시스템(PMS)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춘 그리드위즈와 ESS 공동사업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차별화된 ESS 운영 기술을 확보했다. 그리드위즈의 PMS는 고객사의 실시간 전력사용 패턴 분석 및 부하대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김해중 SK디앤디 상무는 "ESS는 단순히 전기요금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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