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투세븐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개인화 홈을 신설하는 등 모바일·온라인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18일 유아동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로투세븐은 자사 모바일 앱에 개인화 홈을 새롭게 선보였다. 소비자들은 개인화 홈을 통해 기존 쇼핑·검색 이력 등을 바탕으로 최적의 정보와 검색을 제공받을 수 있다.
제로투세븐 측은 "이달부터 제품 큐레이션 기능과 편의성을 강화한 모바일 서비스로 개편했다"며 "특히 개인화 홈에서는 고객 선호도에 따라 맞춤 제품과 혜택 및 서비스를 추천해 보다 편리하게 쇼핑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제로투세븐은 지난해부터 모바일사업부를 따로 꾸려 관련 업무에 집중해 왔다. 현재 영업 및 MD출신의 내부 직원들 뿐 아니라 외부 전문 회사 인력 등 30여명이 상주하며 모바일 관련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제로투세븐 측은 "2015년부터 내부 TFT를 구성해 모바일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며 "각종 모바일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론칭과 사업역량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로투세븐의 이같은 행보는 유아동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부분의 유아동용품의 구매는 각종 소셜커머스 등을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자사 브랜드몰이나 앱에 대한 투자는 뒷전이 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한 유아동업체 관계자는 "사실 (유아동업계에서는) 자사 브랜드몰 에 들어와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지 않다보니 관련 시스템 개발 등의 투자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이와 달리 제로투세븐은 자사 브랜드몰 육성에 꽤 많은 공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월 온오프라인 연계(020) 쇼핑 플랫폼을 구축한 제로투세븐은 현재 70여개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연계한 픽업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육아에 바쁜 부모들이 더욱 빠르고 쉽게 유아동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020 쇼핑 플랫폼으로 자사 브랜드몰의 쇼핑 편의성을 높인 결과 지난 10개월간 제로투세븐닷컴의 누적 유효 회원수는 약 2배 증가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020픽업 서비스 분야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온라인과 모바일 사업에 투자를 꾸준히 하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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