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프린터 외관 및 내부, 리무진 개조 내부 [사진 제공 = 구상 교수] |
대표 모델은 밴 형태의 승합차 스프린터(Sprinter)다. 밴은 7~10인승의 미니 밴과 11~16인승의 대형 밴으로 구분된다.
국내 시장에서 대표적인 미니 밴은 기아 그랜드 카니발, 현대 스타렉스, 포드 익스플로러 등이 있고, 대형 밴은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 현대 쏠라티, 쉐보레 익스플로러 등이다.
스프린터는 1995년 첫 선을 보인 뒤 20여년 동안 세계 130개 국가에서 300만대 이상 판매됐다. 현재 판매되는 모델은 2세대다.
다임러 트럭 코리아가 판매하는 스프린터는 국내에서 버스전용차로를 달릴 수 있는 최고급 승합차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수입차라는 이유로 '상용차'로 쓰이는 경우는 드물지만, 유럽에서는 다양한 용도에 맞게 변형돼 사용된다.
스프린터 밴은 크기가 3종류다. 두 종류의 휠베이스(3665mm/4325mm)와 세 종류의 전고(2350mm /2750mm/2980mm), 세 종류의 전장(5926mm/6961mm/7361mm)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4기통과 V형 6기통 2987cc 디젤엔진이 탑재된다.
↑ 스프린터 차체크기 변화 [사진 제공 = 구상 교수] |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간결한 기능적 디자인을 보여준다. 기능주의를 추구하는 독일의 디자인 철학과 일맥상통한다.
대부분의 밴형 차량들은 기능적 비중이 매우 높은 특성을 보여준다. 따라서 차체 디자인에서 스타일링의 비중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여기기 쉽다.
↑ 드론과 결합한 스프린터 콘셉트카 [사진 제공 = 구상 교수] |
미국과 달리 공예적 생산방식을 기반으로 대량 생산한다. 이로써 다양한 유형의 차량으로 주문 제작된다.
스프린터는 국내에서 119 구급대의 특수구급차량으로 쓰이기도 한다. 특수 구급차의 경우 실내 높이를 1800mm 이상 확보해야 하는 규정 때문이다.
내외장의 디자인 감각은 전반적인 독일의 제품과 차량에 공통적으로 내재하는 기능주의에 기반했다. 장식을 배제하고 가장 효율적인 기능을 위한 형태와 구조를 취하는 디자인 개념을 추구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럭셔리 사양으로 실내를 만들 때는 다양한 장비와 색상, 가죽과 알칸타라 등 고급 재료들을 사용한다.
스프린
[구상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 / 정리 =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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