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동남아시아인데요, 유통업계의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남아시아를 이권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말레이시아 콸라룸프르의 한 대형 할인점입니다.
평일 오전이지만 가족들과 함께 나온 쇼핑객들로 붐빕니다.
인터뷰 : 푸단 하자 / 할인점 고객
- "집에서 가깝고 가격도 저렴하고 직원들도 친절합니다."
인터뷰 : 살리미 / 할인점 고객
- "가격도 싸고, 물건들도 좋고 쇼핑하기도 편합니다."
더위가 일찍 찾아온 태국에서도 대형 할인점은 더위도 피할 겸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동남아에서 대형 할인점이 인기를 끄는 까닭은 국민소득이 증가하면서 현대적인 유통시설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데 따른 것입니다.
유통업체쪽에서도 동남아는 잠재력이 차고 넘치는 시장입니다.
인구는 5억이 넘고 5% 이상의 꾸준한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동남아는 영국의 테스코와 프랑스의 까르푸, 일본의 아이온, 홍콩의 데어리 팜 등 유통업계의 강자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형 할인점의 점포 수는 외국계만 해도 말레이시아는 1천400여개, 태국은 6천여개에 이릅니다.
인터뷰 : 아즐람 샤 / 영국 테스코 이사
- "경쟁은 건전한 것인 만큼 정부가 경쟁을 유도할 것입니다. 시장이 커지면서 새로운 가게들은 더욱 많이 등장할 겁니다. 또 대형 점포들이 많이 생기면 경제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권열 / 기자
- "동남아시아는 많은 인구와 높은 경제성장률, 그리고 빠른 시장 개방 등으로 세계 유통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유통시장의 주도권을 누가 쥐게 될 지도 뜨거운 관심사입니다.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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