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19년부터 시작되는 항공마일리지 소멸을 앞두고, 소비자의 마일리지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항공사와 함께 마일리지 소멸 사전안내를 실시하고 사용처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소비자가 3년 이내에 소멸될 마일리지를 1마일 이상 보유하고 있을 경우 항공사는 내년부터 이메일 또는 SMS 문자 메시지를 통해 연 1회 이상 소멸 현황을 안내한다.
항공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소멸 예정인 마일리지 규모와 소멸 예정일을 조회할 수 있으며, SK시럽 등 전자지갑 앱에서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항공기 내 안내책자와 인천공항 내 클럽카운터 리플릿을 통한 안내도 시작한다.
앞서 국토부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마일리지 소멸에 대비해 지난 2015년 12월 마일리지 사용제고 방안을 발표한 뒤 꾸준히 마일리지 사용처를 확대해왔다. 내년에는 항공사들이 마일리지 항공권 할인을 포함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다.
대한항공은 자사 홈페이지에서 마일리지로 구입 가능한 로고상품을 내년 상반기 중 대폭 확대하기로 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가족합산을 통해 로고상품 구매가 가능하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마일리지 소멸을 앞두고 시의적절한 소멸 안내와 사용처 확대가 필요하다는 항공업계와의 공감대가 있었다"면서 "앞으로 마일리지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항공사와 협의해 사용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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