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롯데백화점이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20일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마무리된 노사간 임금협상 결과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며 "내수부진 등의 영향으로 올해 실적이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1조9020억원, 영업이익은 570억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 대비 3.6%
사드 보복 직격탄을 맞은 롯데마트 역시 올해 임금을 동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롯데마트는 중국 사업 전면 철수를 결정,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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