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전 무선 이어폰(TWS) 제품출하와 가격 [사진 출처 :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
네이버는 다음달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8에서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마스(MARS)'를 공개한다. 이 제품은 AI 플랫폼 '클로바'와 연동해 전화통화, 음악감상은 물론 파파고(PaPago) 서비스 기반의 동시 통역 기능를 지원한다.
IT 기술의 발전으로 외국어를 하지 못하더라도 외국인과 소통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스의 경우 10개 언어 중 선택한 언어로 대화 상대의 말을 통역해 들을 수 있고 내 대화도 통역해 전달할 수 있다. 마스는 CES 2018에서 헤드폰 분야 최고 제품에 수여되는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고 내년 상반기 중 한국을 시작으로 판매된다.
앞서 구글도 지난 11월 '픽셀버드(Pixel Buds)'를 시장에 내놨다. 픽셀버드는 픽셀 시리즈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40개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해 사용자에게 들려준다. 탑재된 터치패드를 이용해 음악재생, 음량조절은 물론 구글 AI 서비스 '어시스턴트'를 실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지난 10월 출시한 '기어 아이콘X'도 번역 기능은 없지만 AI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서는 삼성의 '빅스비' 또는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등 AI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연동해야 한다. 독자적으로는 사용자가 달리기와 걷기를 할 때 실시간 음성 코칭을 제공하고 운동시간, 거리, 운동량 등을 기록한다. 간편한 터치를 통해 음악 감상이나 통화 등의
많은 IT 기업들이 AI 시장에 뛰어든 상황이기에 AI 서비스를 지원하는 히어러블 제품은 더 많아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히어러블 시장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102% 성장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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