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표 과일 귤은 비타민 같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것 알고 계실 텐데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비만을 억제하고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주도의 한 감귤 농장.
잘 익은 감귤을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감귤은 상큼한 맛에 비타민도 풍부해 겨울철 대표 과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
그런데 비만 같은 건강 문제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습니다.
▶ 인터뷰 : 김연수 / 제주도 감귤 재배 농민
- "감귤이 시장에서 소비가 촉진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앞으로 감귤 농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험용 쥐에 감귤 과육과 껍질을 이용해 만든 음료를 투여했더니 복부 지방이 무려 59%나 감소한 겁니다.
동물의 인지능력도 향상시켰는데, 새로운 사물을 인지하는 능력은 50%, 공간 인지능력은 28% 증가했습니다.
비만이나 치매 예방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 인터뷰 : 박경진 /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 농업연구사
- "이러한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식·의약 소재를 개발하고자 합니다."
감귤에는 항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수입 오렌지보다 2배 이상 많고, 하루 3~4개만 먹으면 비타민C 일일권장량도 채울 수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