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회사 F&F은 올해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연매출 33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27일 전망했다. 올 초 예상 했던 300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회사는 브랜드 모델인 공유와 함께 대표 제품인 '레스터 펜치파카'를 비롯한 브랜드 롱패딩 라인이 큰 반향을 이끌면서 매출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디스커버리에 따르면 레스터 벤치파카의 누적 판매량은 약 18만 장이다. 단일 상품으로 역대 최다 판매량이다. 이외에 다른 롱패딩 라인도 완판됐거나 완판에 가까운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TV광고 속 공유가 착용한 롱패딩 '리빙스턴'의 경우 여성용은 완판, 남성용은 약 80% 가량 판매됐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패션과 트렌드에 민감한 여성 아이템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여성용 롱패딩 '롱빅토리아'와 '티롤'은 지난달 초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이달 초에는 이미 전체 판매율 80%를 넘겼다. 마이엔, 빅토리아 등 다른 여성용 롱패딩도 비슷한 판매속도를 보인다. 기장이 가장 긴 '에버튼'도 판매율 90%를 기록 중이며 그 외 '위건'과 '블랙번' 등의 롱패딩도 80% 이상 나갔다.
롱패딩 인기와 더불어 야상 제품의 인기도 꾸준했다. 밀포드나 패트롤, 스탠리 등 기존 야상
디스커버리 관계자는 "올해 전국적으로 롱패딩 열풍이 일어난 가운데 디스커버리가 그 다운 시장을 선도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를 앞서가고 다양한 가격대의 다운 제품을 기획하는 리딩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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