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올해 평균 16만1000원 기부

직장인 10명 중 9명은 기부경험이 있고 이들은 연평균 16만1000원을 기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이 직장인 849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기부 인식'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올해 기부를 했냐는 질문에는 77.9%가 기부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정기적으로 기부를 하고 있는가에 대해선 67.1%가 그렇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72.7%)와 30대(71.4%)가 정기 기부 비중이 높았으며, 40대(67.8%), 50대(59.6%), 20대(33.3%) 순이었다
기부 형태(복수응답)는 '지역복지기관이나 보육원 등 특정기관에 기부한다'는 의견이 43.0%로 1위를 차지했다. '대형 NGO기관에 기부한다'도 40.9%로 2위에 올랐으며, '월급의 일부를 공제하여 기부한다' 26.2%, 'ARS 모금참여' 14.1%, '특정인 직접 후원' 11.4% 순이었다.
직장인들의 연 기부액은 평균 16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동일한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보다 1만6000원 상승한 결과이다. 2014년에는 전체 81.3%가 그 해 기부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평균 기부액은 14만5000원이었다.
한편, 기업들의 기부 현황에 대해 점수를 매겨달라는 항목은 5점 만점에 평균 2.2점으로 집계됐다. 개인들의 기부 현황에 대한 점수는 평균 2.7점으로, 2014년 조사결과에 비해 기업과 개인 모두 0.2점씩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부 인식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