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리뉴얼이 한창인 현대백화점 천호점 리빙관이 주인공이다. 기존의 1개층(10층)이던 리빙관을 9~10층 2개층 규모로 확대했다. 매장 면적은 기존 2700㎡에서 2배 가량 늘었다. 현대백화점의 전국 15개 점포 리빙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28일 현대백화점은 내년 1월 3일 천호점 리빙관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밝혔다.
가전·가구·홈인테리어 등 리빙 전 분야에 걸쳐 총 100개의 브랜드가 들어올 예정이다. 일단 가전·식기·침구 브랜드로 구성한 10층을 먼저 개장하고, 9층은 홈퍼니싱과 가구 브랜드로 꾸며 내년 3월 문을 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전시·판매 중심이던 기존의 '쇼룸' 형태에서 벗어나 고객이 제품을 직접 써보고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형 체험 공간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상품군별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엄선한 특화 매장도 눈길을 끈다. 프리미엄 침구 충전재 맞춤 매장 '듀벳바', 홈웨어 전문 편집매장 '앤 내추럴', 공기청정기 복합매장 '에어케어' 등이 있다.
내년 3월 개장하는 천호점 9층은 미국 유명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의 빈티지 브랜드 '포터리반'과 '포터리반 키즈' 매장이 업계 최초로 들어설 예정이다. 30여개 국내외 유명 가구와 홈퍼니싱 브랜드도 함께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리빙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천호점은 내년 1월 3일부터 10층 리빙관 각 매장·대행사장에서 삼성, LG, 드롱기, 다이슨, 알레르망 등 40여개 주요 가전 및 침구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정상가 대비 10~60%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 증축 공사에 나선 현대백화점 천호점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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