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구입 후 1년 내 사고가 나면 새 차로 바꿔주고 한 달 동안 차를 타다 맘에 들지 않으면 다른 차로 바꿔주는 이른바 이색 마케팅이 소비자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나타난 현상인데요.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차량 한 대가 대형 트랙에서 큰 원을 그리며 돕니다.
소비자가 직접 다른 수입차와 성능을 비교 체험해보기 위해 시험 운전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른바 '체험 마케팅'입니다.
신차 구입을 상담 중인 한 자동차 전시장.
한 고객이 자동차 회사의 특별서비스에 귀 기울입니다.
사고가 나서 차가 크게 손상되더라도 1년 안에 새차로 바꿔주고, 마음이 변하면 타던 차를 다른 차종으로 교환해주는 현대차 프로그램에 마음이 움직입니다.
▶ 인터뷰 : 장동욱 / 현대자동차 국내커뮤니케이션 팀장
- "어드벤티지프로그램은 차량 구매와 이용 시 갖게 되는 부담과 불안을 덜어 드리기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고객에게 편의와 만족을 드리려고…."
GM은 고객들이 손쉽게 시승할 수 있도록 대형마트에 제품을 전시하고 쌍용차는 레저용 차량으로 아웃도어 이벤트를 하는 방식으로 고객 곁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차량) 연간 판매가 180만대 내외로 고정돼 있습니다. 상대방의 차를 끌어와야 하는 수익을 극대화해야 하는 전략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 각 자동차 메이커마다 체험형 프로그램 등…."
자동차 판매가 위축되면서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서비스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