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동제약의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 제공 = KTB투자증권] |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동제약은 컨슈머헬스케어 영역을 확대하며 성장해가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5배 수준으로 업종 평균 대비 50% 이상 할인 거래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상반기까지 어닝 모멘텀이 두드러질 전망이며 다각화된 모델로 R&D 파이프라인이 강화되고 있어 상위 제약사와의 밸류에이션 할인율이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KTB투자증권은 일동제약의 지난해 4분기와 올해 실적이 후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일동제약의 별도 기준 매출 전망치는 직전 분기 대비 3% 감소한 1239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85억원이 제시됐다.
매출이 줄어든 건 경쟁 제품인 센트롬의 건강기능식품 전환에 따른 아로나민의 약국 판매 수혜가 4분기까지 이어지지 못한 탓이다.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늘어나 영업이익도
이 연구원은 올해 일동제약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4% 가량 하향했지만, 목표주가 상향은 목표 밸류에이션을 올리고 대형 제약사에 적용하던 멀티플 할인율을 기존 40%에서 30%로 축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