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사진 제공 = 삼성중공업] |
남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43년 역사의 회사와 임직원들로부터 경영을 정상화시키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라는 준엄한 사명을 받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일감을 제때 확보하려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원가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대형 해양프로젝트 공정 준수에 기반한 고객 신뢰 회복 ▲현장 개선활동 적극 동참 ▲설계 개정 최소화와 물량 감축을 통한 비용절감을 주문했다.
이어 "향후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며 "지난 2016년에 한 마음 한 뜻으로 유상증자를 해낸 것처럼 이번에도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임원 수를 30% 줄이는 등 회사 조직을 슬림화하면서 효율을 높였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은 ▲기능 일원화와 통합 ▲조직 축소와 전진 배치에 주안점을 두고 조직개편을 단행됐다. 올해 매출 가소 등 경영 규모 축소에 대비하고 사업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조직개편에 따라 전체 조직 수(팀 단위 이상)는 89개에서 67개로 축소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적 부진의 책임은 경영진이 진다는 차원에서 삼성중공업은 사외이사를 제외한 임원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회사의 체질을 개선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조직개편의 주안점을 뒀다"면서 "신임 남준우 사장을 중심으로 전임직원이 똘똘 뭉쳐 위기극복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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