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올해 중소기업계의 일자리 화두로 '사람 중심의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을 제시했다.
3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은 새해 첫 일정으로 직원과의 상생경영을 추구하고 있는 경기 시화공단 소재 대모엔지니어링을 방문했다.
굴착기 부착물 제조회사인 대모엔지니어링은 직원 수 125명(해외법인 포함), 연간 매출액 474억원(지난해 기준)의 중소기업이다. 대기업 부럽지 않은 임금과 복지로 입소문이 난 회사다.
신입사원 초임 연봉이 성과급을 포함해 4000만원이고 연봉 인상률은 매년 평균 6%가량이다. 2006년부터 성과공유제를 도입한 대모엔지니어링은 최근 3년간 직원 1인당 연평균 380%의 추가 성과급을 지급했다. 모든 직원은 정규직이며 지난해에만 청년 19명을 포함해 31명을 새로 채용하는 등 일자리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박 회장은 "혁신을 거듭하고 일자리 창출도 적극적인 대모엔지니어링은 모든 중소기업이 가야할 방향"이라며 "이런 중소기업이 2만개 있다면 대한민국은 대기업 중심 경제에서 빠져나올 수 있고 일자리도 안정적인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지고 내수
박 회장은 "올해 중기중앙회는 사람중심의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 만들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