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젤리 통합 브랜드 '젤리셔스'를 선보인다.
롯데제과는 6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된 젤리 브랜드 '젤리셔스'를 론칭한다고 4일 밝혔다. 앞으로 젤리셔스를 매출 규모 500억원의 메가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젤리셔스는 젤리와 맛있다는 뜻의 영어 딜리셔스의 합성어다. 맛있는 젤리를 통해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롯데제과 측은 말했다. 젤리셔스에는 말랑 후르츠 젤리 2종, 죠스바 젤리, 청포도 젤리 등 총 6종의 제품이 포함됐다. 롯데제과는 향후 모든 젤리 신제품을 젤리셔스 브랜드 아래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젤리 제품도 점차 신규 브랜드로 통합해 나간다.
롯데제과는 다양한 제품을 단일 브랜드로 통합하면 인지도와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업체는 15종에 달하는 젤리 제품을 판매하는 중이다. 올 한해만 10종의 젤리 제품을 추가 출시할 계획이기도 하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약 25개 젤리 제품을 하나하나 따로 홍보하는 것보다 젤리셔스 브랜드 자체를 알리는 게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젤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도 관련 제품군을 강화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시장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젤리 시장은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한 1800억원 대를 기록했다. 롯데제과의 지난해 젤리 매출은 480억원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높은 성장세에 롯데제과는 4종에 불과했던 젤리제품을 지난해 15종으로 확대 출시한 바 있다.
[이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