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징검다리 연휴에 여행을 계획하는 수요가 올 초부터 크게 늘었다. 하루라도 빨리 예약해야 저렴하단 인식 때문인데 항공권 가격비교 서비스마다 동일한 조건에서도 가격이 달라 주의할 필요가 있다.
다음달 28일 출발해 3월 3일 귀국하는 일정으로 이날 오후 일본 오사카 항공권을 검색했다. 같은 항공사의 동일 노선이었지만 T사는 18만3200원, S사는 27만3200원, E사는 28만3200원이었다. 카드 혜택 등 추가적인 혜택을 제외하고서라도 T사가 가장 저렴했다.
인기 항공권 가격비교 서비스마다 가격이 다른 이유는 제휴 여행사의 숫자 때문이다. 어떤 서비스는 15개의 여행사와 제휴하고 다른 서비스는 10개 여행사와 제휴했다면 당연히 15개 업체와 제휴한 항공앱에서 더 많은 항공권이 검색되며, 그만큼 최저가 항공권이 검색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제휴 여행사가 많더라도 여행사의 항공권을 어느 정도의 비율로 연동하는 지 역시 중요한 변수다. 몇개 도시를 검색해보면 가장 많은 항공권을 검색해주는 서비스를 찾을 수 있다.
최근에는 이커머스 업체들이 항공권 판매에 열을 올리면서 여행 전용 할인쿠폰을 주목할 만하다. T사에서 여행 전용 할인쿠폰을 이용하면 롯데유니온페이로 결제 시 22만원대인 도쿄 또는 오사카 왕복 항공권을 17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우베와 시즈오카 등 일본 소도시 항공권은 17만~19만원대이다.
김학종 티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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