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LG유플러스 홈페이지] |
LG유플러스는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에 "특정업체에 한정하지 않고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지만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18일 답변했다.
유료방송시장은 현재 IPTV가 주도하고 있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유선방송시장에서 1위와 2위인 KT와 SK브로드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입자가 적다. LG유플러스가 도약을 위해서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M&A하는 게 효과적인 상황이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LG유플러스(317만명)보다 가입자가 많은 SO 중 가장 큰 곳이 바로 CJ헬로(395만명)다. CJ헬로와 합병한다면 SK브로드밴드(407만명)를 누르고 단숨에 유료방송시장 전체 2위 사업자로 올라설 수 있다. 더불어 미디어로그를 통해 진행 중인 알뜰폰 사업도 강화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SO 인수 추진은 새로운 게 아니다. 이 회사는 지속적으로 SO 인수 추진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밝혀왔다. 재정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규제 환경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M&A에 걸림돌만 없다면 CJ헬로가 아니더라도 SO 업체를 사들일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규제 중 하나인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오는 6월 일몰된다.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특정 사업자군(群)의 점유율이 전체 시장의 3분의 1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업계에서는 유료방송 합산규제의 일몰이 M&A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규제당국도 유료방송 시장 내 M&A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지난해 CJ헬로가 경남지역 SO인 하나방송을 인수할 때 일부 지역의 합산 점유율은 50%를 웃돌았다. 해당 지역의 2위 사업자와 점유율이 20% 이상 벌어졌지만 공정거래위원회는 일정 기간 가격 인상 제한 등을 조건으로 승인했다.
이날 CJ헬로의 최대주주인 CJ오쇼핑이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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