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분야가 플랜트 산업입니다.
새 정부도 자원외교의 일환으로 플랜트 산업을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는데요.
플랜트 수출에 힘을 싣고, 해외 자원도 확보하는 이른바 '플랜트 외교'의 현장을 이권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울산의 플랜트 산업 현장이 세일즈 외교의 무대로 바뀌었습니다.
지식경제부와 플랜트산업협회가 자원 부국의 대사들에게 한국의 플랜트 산업을 홍보하는 자리입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자금을 끌어모은 자원부국은 우리 플랜트 산업의 중요한 고객입니다.
자원부국들이 플랜트 설비 확충에 나서면서 우리의 플랜트 수출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압둘라 알 아이판 / 주한 사우디 대사
- "사우디 아라비아와 한국 기업이 지난해에 50억 달러 정도의 설비 건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인터뷰 : 한동진 / 현대중공업 부사장
- "기름값이 올라가면 플랜트 업계는 오히려 수출이 늘어나죠."
플랜트 수출을 늘리기 위한 '플랜트 외교'는 자원 외교를 뒷받침하는 버팀목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자원 개발 설비를 제공한 우리 기업이 직접 자원개발에 뛰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권태균 /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 "자원 보유국들과의 패키지 형태 외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원부국이 원하는 것을 우리가 주고, 우리는 자원을 얻는 패키지 외교가 새 정부의 외교 정책입니다."
이권열 / 기자
- "지식경제부와 플랜트산업협회는 대사관과 업계의 반응이 좋다면 이와 같은 행사를 연례 행사로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플랜트 외교가 플랜트 수주와 해외 자원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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