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부터 시작된 기름값 '고공행진'이 새해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6원 오른 리터(ℓ)당 1천551.5원을 기록, 무려 25주 연속 올랐습니다.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4.1원 상승한 ℓ당 1천344.4원으로 집계됐다. 26주 연속 상승세입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3.8원 오른 1천520.7원, 경유는 4.3원 상승한 1천314.3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최고가는 SK에너지 제품이었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3.4원 오른 1천572.3원, 경유 가격은 3.7원 상승한 1천365.6원을 나타냈습니다.
지역별로는 제주 지역 휘발유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작은 폭인 0.6원 올라 1천618.3원을 기록했습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1천644.8원(3.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93.4원이나 높았습니다.
경남 지역 휘발유
한국석유공사는 "러시아의 감산 지속 필요 발언, 나이지리아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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