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펄프·제지 전문기업 무림(사장 김석만)은 국내 제지업계 최초로 한국산림인증 1호 종이를 생산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산림인증제도(KFCC, Korea Forest Certification Council)는 기존 해외 인증 제도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국제적 통용이 가능하도록 한국임업진흥원이 주축돼 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제도이다.
산림을 환경·사회·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하게 관리·보존 하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해 인증해주는 제도로 '산림경영인증(이하 FM인증)'과 '임산물 생산·유통 인증(이하 CoC인증)' 두 가지로 나뉜다. 이번 한국산림인증 1호 종이의 이름은 '네오스타 스노우화이트;로 국내 최초로 CoC인증을 취득했다. 이로써 무림은 제품의 우수성과 친환경 경쟁력을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는 계기가 돼 국내 산림경영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림이 업계 최초로 인증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우선 펄프-제지 일관화 시스템에 있다.
이 일관화 시스템을 통해 FM인증림에서 나온 국산 원목으로 펄프를 직접 생산해 종이를 제조하고 있다. 즉 목재칩, 펄프 등 종이 제조에 사용되는 주 원료를 최상의 상태로 직접 유지·관리함으로써 고품질의 종이를 만들 수 있다.
한국산림인증 1호 종이는 향후 브로슈어, 책자 등 각종 홍보물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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