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바다의 산삼` 군소 활용한 화장품 MOU 체결

↑ 왼쪽부터 최경휘 몽베누스 대표, 김무찬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장, 허용철 한국콜마 사장이 '군소 등 해양자원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바다의 산삼'으로 불리는 군소(바다 달팽이) 화장품이 등장했다.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ODM 전문기업 한국콜마가 몽베누스, 경상대 해양과학대학과 손잡고 군소 연구와 제품화를 위한 3자 MOU(업무협약)를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군소는 면역력 개선, 피로 해소 등의 효능이 있어 기능성 화장품 원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 몸의 90%가 수분으로 이뤄져 화장품 원료로 쓰이면 피부보습과 주름개선 효과를 낸다. 뿐만 아니라 상처나 염증을 치료하는 피부재생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다.
경상대 해양과학대학은 이러한 군소를 효율적으로 양식하기 위해 군소의 생육 환경을 자동화 시스템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ICT) 양식공장'을 개발한다. 한국콜마는 군소를 활용해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추출하고, 다양한 제품을 연구개발 역할을 맡는다. 만들어진 제품들은 몽베누스의 유통망을 통해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콜마는 제품 연구개발 일정에 따라 연내안으로 군소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허용철 한국콜마 사장은 "천연 자양강장제인 피부개선물질 군소를 연구개발하고 제품화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