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데요.
위메프가 온라인 쇼핑몰 최초로 가상화폐 결제시스템을 도입합니다.
수수료 0%대 시대가 열리는 대변혁이 예상됩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형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가 업계 최초로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위메프는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과 제휴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12종의 가상화폐로 물건값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위메프 관계자
- "정부정책 등을 모니터링 하고 있고요. 결제수단의 하나로 가상화폐가 결제가 가능한 방식에 대해서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신용카드가 필요 없고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해 직접 결제가 이뤄집니다.
동시에 수수료 0%대의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납니다.
실제 가상화폐로 결제를 시작한 서울 고속터미널 지하상가는 3% 정도였던 신용카드 수수료를 가상화폐 결제 시 0.2%로 낮췄습니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10만 원짜리 물품을 결제할 때 신용카드 수수료는 3,000원이지만, 가상화폐는 200원에 불과합니다.
늘어나는 판매자 마진만큼 제품 판매가를 낮출 여력이 생겨 소비자에게도 이점이 될 전망입니다.
앞으로 가상화폐의 보안 문제와 사용 편의성 극복이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성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