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한 점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천190개 공공기관과 유관단체 가운데 946곳이 적발됐습니다, 사실상 대부분이죠.
적발 건수는 5천 건에 육박합니다.
정부는 이 가운데 부정청탁이나 서류조작 등 채용비리 혐의가 짙은 33개 기관, 83건을 수사 의뢰했습니다.
이 중 8개 현직 공공기관장은 즉시 해임하고 임직원 189명은 즉시 업무에서 배제한 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퇴출시키기로 했는데요.
모범을 보여야 할 공공기관에서 관행처럼 채용비리가 만연해있다는 게 정부 판단인데요,
실제로 얼마나 심한가 봤더니 그야말로 합격할 때까지 뒤를 봐준 곳이 많았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