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 속에서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다고 하는데요.
전문가들이 말하는 미디어 산업 불변의 가치는 무엇인지 김지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CBS와 파라마운트 영화사, MTV 네트웍스, 바이어컴 등 세계적 미디어회사를 거느린 미디어업계의 거물 섬너 레드스톤 회장.
레드스톤 회장은 기술의 발달로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콘텐츠'와 '세계화', '규제'는 절대 변하지 않을 가치라고 진단합니다.
우선 콘텐츠는 과거나 미래에나 항상 왕이라며 콘텐츠의 막강한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섬너 레드스톤 / CBS그룹 회장
-"디지털 기술로 인해 배급시스템이 발전할수록 콘텐츠가 더욱 중요해집니다. 소비자가 몰입하고 갖길 원하는 콘텐츠의 가치는 계속 올라갈 것입니다."
또 미디어 시장의 국경이 없어지면서 시장의 규모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미디어 산업에 있어 세계화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인터뷰 : 섬너 레드스톤 / CBS그룹 회장
-"기술은 우리 아이들이 걷기도 전에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로 그들을 데려가고 있습니다. 이제 이런 아이들이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레드스톤 회장은 이어 정부의 규제가 미디어 산업의 장애물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최근 한미 FTA 체결로 합리적 규제 완화정책이 한국에 정착하길 희망했습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도 방송통신 융합환경에 맞춰 규제를 정비해 전국민이 보편적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최시중 /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저소득층 통신요금 감면제도 활성화, 자막방송 편성 확대 등 모든 국민이 한 단계 높아진 방송통신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미디어 산업이 급변할수록 중요한 것은 '소비자'라며, 소비자가 직접 만들고 구성하는 미디어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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