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쓰는 지구스쿨은 습관이 형성되는 청소년 시기에 일상생활 속에서 제대로 배워본 적 없는 세안, 양치, 설거지, 세탁, 분리배출, 진로교육 등을 교과목으로 설계해 중학교 정규 수업과정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올해 빌려쓰는 지구스쿨은 오는 3~6월(1학기)와 9~12월(2학기) 동안 하루에 1곳 선발된 중학교에서 진행된다.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 참가 중학교 모집은 중학교 소속 교사가 빌려쓰는 지구스쿨 홈페이지의 교육신청 팝업창을 통해 지역과 교육 일정을 선택하고 교사, 학교정보, 교육희망과목 등을 입력하면 신청할 수 있다. ▲ 세안습관 ▲ 도전!뷰티전문가 ▲ 양치습관 ▲ 설거지습관 ▲ 머리감기습관 ▲ 세탁습관 ▲ 손씻기습관 ▲ 분리배출습관 ▲ 도전!주니어 마케터' 등 습관 ·진로와 연관된 총 9개 과목 중 6개 희망과목을 신청하면 과목별 담당교사로 사전교육을 마친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이 일일강사로 학교에 찾아가 1교시부터 6교시까지 수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오는 5~20일까지 전국 대학(교) 휴학생과 재학생대상으로 '대학생 기자단'도 꾸린다. 대학생 기자단은 빌려쓰는 지구스쿨 수업을 진행하는 중학교 현장을 탐방하며 대학생들만의 시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에디터, 영상, 디자인 3개 분야별로 3명이 팀을 이루거나 자신 있는 분야에 개인으로 지원 가능하며 빌려쓰는 지구스쿨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대학생 기자단에게는 LG생활건강 임직원과의 다양한 교류는 물론 소정의 활동비와 봉사활동 수료증을 제공한다. 최우수활동 팀에는 장학금도 지급한다.
한편, 이화여대 교육공학과 강명희 교수팀과 함께 기획한 빌려쓰는 지구스쿨은 학교에서 수업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설계 및 감수를 진행한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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