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사회공헌…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수혜 입은 식당 주인들 4년째 이웃사랑

↑ 호텔신라가 제주지역에서 펼치고 있는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주인들이 제주도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폭설이 내린 제주도 내 소외이웃 143가정에 이불을 기증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1호점 박정미 사장(왼쪽부터)과 제주도자원봉사센터 이유근 센터장, `맛있는 제주만들기` 2호점 오동환 ...

지역사회 도움으로 재기에 성공한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주인들이 올해도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이웃에게 이불을 기증하는 아름다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호텔신라(대표 이부진)는 제주지역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주인들이 제주도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제주도 내 소외이웃 143가정에 이불을 기증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제주도자원봉사센터 이유근 센터장과 제주도자원봉사센터 고태언 사무처장, '맛있는 제주만들기' 1호점 박정미 사장, '맛있는 제주만들기' 2호점 오동환 사장, 호텔신라 김광희 제주지역 사원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주인들은 폭설과 한파로 고생하는 주변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불을 마련했고, 호텔신라도 매칭펀드 형태로 지원금을 보탰다. 제주도자원봉사센터는 제주지역 내 독거노인과 저소득계층 등 143가정을 대상으로 설 명절 전에 전달할 예정이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주인들은 자발적으로 봉사모임을 만들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사회공헌활동의 선순환 모델로 진화한 것이다.
이들은 2015년 10월 제주시 연동 '연동경로회관'을 방문해 어르신 120여명에게 본인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맛있는 밥상' 나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매년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을 해왔다. 2016년 10월 태풍 '차바' 피해를 크게 겪은 서귀포시 남원읍의 '신례2리 노인회관'에서 식사를 제공하고 봉사모임에서 모은 돈으로 생필품도 전달했다. 지난해 9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제주시 구좌읍의 '동제주 종합 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과 독거노인 100여 명에게 갈비탕, 즉석 비비큐 등 직접 만든 음식을 제공했다.
지난 2016년 2월 '맛있는 제주만들기' 1호점 재개장 2주년을 맞아 독거어르신과 재가장애인 등 소외이웃 120가정에 이불을 기증했고 지난해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제주도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쌀 125포대를 기증했다.
봉사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2호점 '동동차이나'의 오동환 사장은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눔의 행복을 느끼게 됐다"며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주변에 베풀면서 더불어 사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가 추진 중인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으로 호텔이 보유한 조리법, 서비스 교육과 더불어 식당 시설과 내부 인테리어 등을 개선해 영세식당들의 자립을 도와준다. 제주도청이 주관하는 선정위원회가 대상 식당을 선정하면, 호텔신라의 요리, 시설, 서비스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TF팀이 음식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 주방설비 등 메뉴부터 시설까지 전반적으로 새 단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은 2014년 2월 1호점 '신성할망식당'을 시작으로 오는 5월 20호 식당이 재개장될 예정이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들은 제주도 동서남북에서 보말 등 제주 향토 식자재를 활용해 각각 특색 있는 메뉴를 운영해 올레길 등 제주도 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먹거리 여행 코스로 인기를 모은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