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이 '경제 업적'으로 자랑하던 뉴욕증시가 6년 만에 최악의 폭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 금요일 2.5% 빠진 데 이어 오늘 새벽에도 4.6%가 하락하면서 검은 화요일을 연출했습니다.
9년 동안 상승세를 유지하던 미국 증시가 급락한 것은 1월 고용보고서에서 시급 상승률이 전년 대비 2.9%를 기록한 것이 직격탄이 됐습니다.
물가 상승요인이 커진 셈이고, 이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도 빨라질 것이란 우려가 나왔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과 주식가격은 내려가기 마련이죠.
미국발 증시 급락의 여파로 코스피도 장중 한때 3% 넘게 급락하다가 막판에 조금 만회했습니다.
당분간 증시는 조정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신동규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