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올해는 이른바 'Z세대의 등장'에 기업들이 주목하고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Z세대는 1995년~2005년에 태어난 10대~20대 초반의 어린 세대로, 유행에 극히 민감해 소비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평가되는 연령 계층을 말한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 지속가능경영원은 7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기업, 학계, 시민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국내외 CSR 트렌드와 대응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올해 주목해야 할 CSR 트렌드와 기업의 대응전략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토론자들은 Z세대 등장, 투명성·지배구조 개선, 사회적 가치, CSR 국가전략, 소통, 상생, 리스크 관리 등을 올해 CSR 8대 트렌드로 제시했다. 특히 Z세대가 오는 2020년까지 전체 소비자의 40%를 차지하고, 이들의 89%가 사회·환경 이슈에 동참하는 기업의 상품을 구매하길 원하고, 65%가 물건을 살 때 기업의 CSR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제는 기업이 CSR의 개념적 논의에서 벗어나 실제 이행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앞으로 기업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사회적 가치를 접목하고 진정성을 보여주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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