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에스티아이(각자대표 서인수·김정영)가 유상증자를 통해 600억원 이상을 조달한다.
에스티아이는 오는 3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663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중 626억원을 안성공장 설비확충과 연구시설 확대에 사용하고, 나머지 37억원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에스티아이가 발행 예정인 신주 물량은 308만3330주로 현재 발행주식의 24.2%에 해당하는 규모다. 1차발행가격은 2만1500원으로 결정됐다. 신주 발행가격은 구주주 청약을 앞둔 3월 12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일반공모 청약은 오는 3월 20일과 21일 이틀간이다.
한편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5일 유상증자에 따른 에스티아이의 권리락이
김정영 에스티아이 대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장비와 시설에 대한 투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신제품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생산설비 확장을 통해 미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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