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의 연도별 수주 추이. [자료 제공 = SK증권] |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두바이유는 지난 6개월동안 배럴당 50달러 수준에서 지난 9일 61.22달러까지 약 22%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해양플랜트 건조 의뢰가 다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SK증권은 지난해 12월 2개의 해양플랜트 수주전에서 싱가포르의 샘코프마린사가 저가로 수주를 가져간 데 더 주목했다. 국내 조선사들이 가격경쟁력을 잃었다고 본 것이다. 향후 유가 강세에 따른 해양플랜트 발주가 나와도 국내 조선사의 수주를 장담할 수 없다고 SK증권은 우려했다.
유 연구원은 "LNG 탱커의 스팟 용선료도 지난해 4월 하루 3만달러 수준에서 올해 1월 7만8000달러까지 올라 발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면서도 "중국에서의 LNG 동절기 수요가 잦아들고 올해 러시아에서 중국 동북쪽으로 유입되는 파이프라인이 가동되
이어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1분기 후판가 추가 인상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올해 영업이익의 하방이 열려있기에 지난해 4분기의 적자가 지속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