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중에서도 가장 돈을 많이 쓰는 최상위 고객을 VIP라고 부릅니다.
요즘 VIP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기업들의 톡톡 뛰는 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항공사 직원들이 수화물에 전표를 부착하고, 항공권과 여권을 챙깁니다.
일등석 고객을 위해 최고급으로 꾸민 별도의 라운지에서 이뤄지는 국내 최초의 체크인 서비스입니다.
▶ 인터뷰 : 임명희 / 항공사 탑승수속팀
- "기존에는 일등석 고객들이 비즈니스 승객과 같이 기다려야 했는데, 여기선 앉아계시면 바로 탑승수속을 해드리니까 만족도가 높습니다."
뮤지컬 공연장의 관객석을 꽉 채운 이들은 한 온라인 쇼핑몰의 VIP 고객 700여 명입니다.
여섯 달 동안 20번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 지난해 6월부터 무료 공연괌람 혜택을 추가했는데, VIP 수는 3만 명에서 4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박지혜 / 온라인 쇼핑몰 VIP
- "좀 더 대우해주니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뭘 이용할 때 뿌듯한 느낌이 들어요."
백화점은 연 2천만 원 이상 써야 받을 수 있었던 VIP 고객 서비스의 문턱을 연 400만 원으로 낮췄습니다.
전용 바 이용은 물론 무료주차 혜택도 줍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백화점들이 이처럼 VIP 서비스를 확대하는 건 그만큼 VIP들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 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전체 백화점 매출 중 40%를 VIP 고객들이 책임졌습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VIP 마케팅 전략이 새롭게 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라웅비 기자
최태순 VJ
영상편집: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