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조, 브라질 금속노조에 `노경(勞經)` 문화 소개

↑ LG전자 배상호 노조위원장(가운데)이 타우바테 지역 금속노조 위원장 '클라우디오 바티스타 실바'(왼쪽에서 네번째)와 함께 타우바테 지역 금속노조를 상징하는 휘장을 들고 있다. [사진제공 : LG전자]

LG전자 노조가 브라질 타우바테 지역 금속 노조를 초대해 LG전자의 고유한 '노경(勞經)'문화을 소개했다.
LG전자 노동조합은 지난 12일 브라질 타우바테(Taubate) 지역 금속노조의 위원장과 사무처장을 한국으로 초청해 'USR(노조의 사회적 책임)'를 비롯한 선진 노경 문화를 알렸다고 13일 밝혔다..
노경은 LG전자의 고유 용어로 '노사(勞使)'라는 말이 갖는 상호 대립적이고 수직적인 의미 대신에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노동자(勞)와 경영자(經)가 제 역할을 다함으로써 함께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클라우디오 바티스타 실바(Claudio Batista Silva) 금속노조 위원장은 "노경 문화는 회사와 노조 간의 상호 이해와 신뢰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선진 노경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준 LG전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타우바테 금속노조 방문단은 이날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을 방문해 스마트공장 준비 현황과 제조혁신 성공사례 등을 소개받았다.
앞서 LG전자 노동조합은 지난 2010년 1월 국내 기업 최초로 USR 헌장을 선포했다. USR은 노동조합이 조합원의 권익 신장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도 다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한 내용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