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미국육류수출협회] |
미국육류수출협회는 한국갤럽과 함께 지난해 성인남녀 7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7 소고기 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소고기 구매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55.4%가 스테이크 컷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여성보다는 남성이 집에서 직접 스테이크를 조리하는 것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이크 컷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남성은 전체의 46%가 구매 의사가 있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그 보다 낮은 수치인 42.5%에 그쳤다.
스테이크 컷 구입 의향 이유에서도 남녀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맛이 좋아서'라고 답한 비율이 24.7%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원하는 두께 판매'(12.3%), '집에서 요리 즐김(9.9%)'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가족이 선호해서'(19.4%)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미국육류수출협회 관계자는 "고기 본연의 맛과 두터운 육질로 씹는 맛을 즐길 수 있는 스테이크가 최근 몇 년 사이 새로운 음식문화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며 "최근 요리에 관심을 갖는 남성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이러한 스테이크의 본질적 특성이 한끼를 먹더라도 푸짐하게 먹고 싶어하는 남성들의 성향과 맞아떨어지며 스테이크 컷의 남성 구매의향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미식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갈수록 입맛이 세분화되면서 스테이크 컷 부위의 종류도 확대되고 있다. 기존의 평범한 안심, 등심에서 채끝등심, 부채살, 살치살도 스테이크 컷으로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이 중 남성적인 느낌이 강한 모습을 지닌 본인(Bone-in) 스테이크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두께가 두툼하고 큼지막해 식감이 뛰어난 본인 스테이크는 소고기 특유의 고소함, 담백함, 감칠맛 등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제공 = 미국육류수출협회] |
스테이크 인기에 힘입어 보다 손쉽게 조리해 즐길 수 있는 제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미국산 초이스 등급 스테이크 부위와 야채가 함께 곁들어져 있어 굽기만 하면 바로 즐길 수 있는 '시즈닝 스테이크 4종'을 판매한다.
이마트는 시즈닝과 소스가 함께 동봉된 미국산 소고기 브랜드 '록키 마운틴 스테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마켓컬리, 푸드장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스테이크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미국육류수출협회 관계자는 "고기 본연의 맛과 두터운 육질로 씹는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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