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삼성전자 `갤럭시S9`, 소니 `엑스페리아 XZ2’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소니] |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9과 엑스페리아 XZ2는 모두 초당 960개 프레임을 촬영하는 '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지난해 소니가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통해 먼저 선보였다. 갤럭시S9과 엑스페리아 XZ2의 해상도는 각각 HD와 풀HD다. 단순히 수치적인 측면에서는 엑스페리아 XZ2가 앞선다.
하지만 실제 사용하는 데 있어 더 편리한 제품은 갤럭시S9이다. 갤럭시S9으로 슈퍼 슬로우 모션을 촬영하면 사용자는 ▲루프(반복 재생) ▲리버스(거꾸로 재생) ▲스윙(루프와 리버스의 반복)을 선택해 저장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진과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된다는 점에서 유용한 기능이다. 엑스페리아 XZ2는 이같은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 (왼쪽부터) 삼성전자 `갤럭시S9`, 소니 `엑스페리아 XZ2`로 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을 실행한 모습. 갤럭시S9는 피사체의 움직임을 감지해 작동하는 오토 모드를 지원한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소니]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술을 개발해서 소비자에게 강요하는 시대가 있었다면, 지금은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기능에 대해서 더욱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굉장히 의미 있는 혁신"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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