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은 최대주주인 엠마우스(Emmaus Life Sciences. Inc.)가 미국 FDA에 게실증 치료제에 대한 임상 시험 승인(IND)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게실증 치료제는 엠마우스 SCD 치료제 엔다리(Endari)의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엔다리와 같은 L-글루타민을 원료로 개발됐다. 이미 판매 허가된 엔다리의 유사 적응증 확대 적용으로 임상 1, 2상 없이 바로 3상에 돌입할 수 있다.
게실증은 환자 수가 많아 임상기간이 비교적 짧기 때문에 최종 판매허가까지 2~3년 내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일본, 호주, 미국에서 게실증의 완화, 제거, 예방을 위한 치료제로 특허가 등록됐다.
현재까지 게실증을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아 세계 최초의 게실증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게실(diverticulum)이란 내부 공간이 있는 장기(위, 장, 담낭, 방광 등)의 바깥쪽으로 돌출한 비정상적인 작은 주머니를 말하며 게실염, 출혈,
텔콘 관계자는 "FDA로부터 IND 승인을 받는 대로 즉시 임상 3상에 돌입할 계획이다"며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판매 허가 시 세계 최초의 게실증 치료제가 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