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신설법인 수가 처음으로 월간 1만개를 넘어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1월 신설법인 동향을 발표하고, 1월 신설법인 수가 1만41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월 신설법인 수는 2015년 8070개, 2016년 8210개, 지난해 8064개를 거쳐 올해 1만41개까지 증가했다. 이신행 중소벤처기업부 정책분석과 이신행 주무관은 "수출 호조가 계속되고 법인 등록일수가 22일로 길었던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1월 신설법인 수는 지난해 12월보다도 16.5%(1419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16.6%(264개), 23.5%(1185개) 증가하며 많은 법인이 새로 생겼다. 증가율로는 전기·가스·공기조절공급업(↑130.1%), 도·소매업(↑34.3%), 정보통신업(↑33.5%) 등이 전년동월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주무관은 "전기·가스·공기조절공급업은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지원정책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정부 발표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강원지역이 전년동월대비 46.9% 신설법인 수가 늘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 주무관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전 기간이었지만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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