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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팬들이 직접 발굴해 만든다

기사입력 2018-03-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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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스타는 기획사가 아니라 팬들이 가장 잘 알죠. '팬들이 직접 스타를 만들어보면 어떨까'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것이 씨소(Seeso)입니다."
판교창조경제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만난 박재환 멜리펀트 대표는 멜리펀트의 팬덤 기반 동영상 플랫폼 '씨소'에 대해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박 대표는 "한 때 스타의 등용문은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의 길거리 캐스팅과 대국민 오디션이었다"고 말했다. 근느 "오디션이 길거리 캐스팅에 비해선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일 수 있지만 숨어있는 스타들을 발굴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씨소는 이런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가 개발한 씨소는 스타가 되고자 하는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해주는 팬덤 기반 동영상 플랫폼이다. 박 대표는 "대형 기획사의 경우 연습생을 데뷔시키기 위해 평균 10년, 26억원을 투자한다고 알려져있다"며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연습생들도 데뷔 후 성공하는 경우는 1~2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씨소엔 아티스트와 팬 누구나 가입해 영상을 올릴 수 있다"며 "가령 홍대 클럽에서 본 인디밴드의 공연이 마음에 든다면 이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업로드해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티스트가 자신의 연습 혹은 공연동영상을 직접 촬영해 올릴 수도 있다. 아티스트가 마음에 든다면 팬은 해당 아티스트를 폴로우 할 수 있다. 아티스트가 마음에 든다면 씨소의 '스타캔디'를 이용한 후원도 가능하다. 스타캔디는 인터넷 방송의 별풍선과 같은 유료 아이템이다. 팬들은 이를 구입한 뒤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에게 간식을 보내거나 연습실비를 지불할 수 있다.
멜리펀트는 한류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동남아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박 대표는 "필리핀의 가장 큰 통신사와 제휴해 씨소를 현지에 소개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며 "동남아시아에서도 팬덤기반 플랫폼 마케팅을 확산시켜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필리핀과 더불어 동남아 전체 시장의 유통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인 호찌민에 첫 론칭하는 신생 벤처기업인 베트남 한류 플랫폼 스타트업 호치몬(대표 민석기)와도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멜리펀트는 최근 팬덤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팬덤 가상화폐(ICO)' 발행도 준비하고 있다. 블록체인으로 암호화된 아티스트별 팬덤데이터를 아티스트 토큰으로 발행하고 팬들이 아티스트 토큰을 구매하도록 하는 것이다. 아티스트가 성장하면 팬들에게도

보상이 돌아가는 구조다.
박 대표는 "지난해 말 기준 씨소 가입자가 6만명을 돌파했고 팬들이 찍어올린 팬캠도 2만4000여개, 등록된 아티스트도 900명이 넘는다"며 "씨소를 기반으로 매니지먼트, 공연사업, 팬덤 커머스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욱 기자 / 사진 =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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