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과기정통부는 연장 이유에 대해 "천리안위성 1호의 설계수명이 이번 달까지지만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위성의 설계상 수명이 끝나도 기술검증을 거쳐 위성의 상태가 정상임이 확인되면 임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다목적실용위성 1, 2, 3호도 각각 5년, 6년, 2년 임무 기간이 연장된 전례가 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작년 9~10월부터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검토위원회를 꾸려 천리안위성 1호의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기술점검을 실시했다.
천리안위성 1호는 2010년 6월 발사된 이후 고도 3만 6000km에서 2011년 4월부터 지금까지 기상 및 해양 관측, 통신 중계 기능을 도맡아 왔다.
천리안위성 1호는 국내 최초의 정지궤도 위성으로 지구 자전 속도에 맞춰 움직이기 때문에 지상에서 보면 늘 고정된 위치에
이에 동아시아 및 한반도를 바라보는 '우주의 눈'으로 불리기도 했다.
한편 천리안위성 1호와 함께 운영될 천리안위성 2A호와 천리안위성 2B호도 개발 중이다. 2A호는 기상관측용으로 올 11월에 2B호는 해양·환경관측용으로 내년 하반기에 발사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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