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드보복 1년을 맞은 15일 씨트립 사이트에 다시 등장한 `한국` [출처 = 사이트 캡처] |
15일 씨트립 사이트 여행 카테고리에서 일본 옆에 '한국' 항목이 나타났다. 사드 보복이 시작된지 약 1년 만에 다시 나타난 셈이다.
씨트립은 1999년 여권대행업무부터 시작해 2016년 기준 매출 27억7000만달러에 직원 3만7000명의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회원 숫자만 3억명에 달하고, 2003년 나스닥 상장에 상장했다. 미국 프라이스라인에 이어서 매출 기준으로 세계 2위 온라인 여행사이다.
중국에서 팔리는 항공권이나 호텔 숙박권의 40%이상이 씨트립에서 판매될 정도다. 당연히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개별 여행객들의 주요 입국 통로가 된다.
사이트의 한국 항목을 들어가보면 개별 호텔 예약이나 항공권 예약은 가능하고, 숙박과 항공권이 결합된 에어텔 상품은 판매중이다. 그러나 경복궁 명동 등 주요 관광코스 당일 패키지에 대한 가격과 상품 설명이 있으나 현재 판매되지 않는다고 안내하고 있다.
관광·면세점업계에서는 여전히 반신반의하는 가운데 희망 섞인 기대가 나오고 있다. 중국 최대 여행 사이트에서 사드 보복 1년 만에 여행 대상 국가로 한국을 명기했다는 것 자체가 큰 변화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 유커(단체관광객)가 방한하기 위해서는 아직 거쳐야 할 단계가 많다. 단체여행객 모집은 물론이거니와 전세기와 크루즈 운항이 풀려야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2일 오전 중국 3대 국영 여행사 중 하나인 중국국제여행사(CITS) 홈페이지에 4박5일 일정으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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