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가 경력 5년 미만의 남녀 직장인 776명을 대상으로 '최초 정규 신입직 취업 시기'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최종학교를 졸업하기 전 정규 신입직 취업에 성공했다는 직장인은 18.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학력별로는 4년대 졸업자 중 졸업 전 취업에 성공했다는 응답자가 22.8%였고, 전문대학 졸업자 중에는 15.7%, 고등학교 졸업자 중에는 9.1% 수준이었다.
최종학교 졸업 후 정규 신입직으로 취업하기까지는 평균 1년이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4년대 졸업자와 전문대 졸업자는 각각 11.2개월과 11개월로 비슷했지만, 고등학교 졸업자는 평균 15.3개월이 걸렸다고 응답하며 구직기간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첫 직장으로 중소기업에 취업했다는 응답자는 62.5%였다. 4년대 졸업자 중에서는 중소기업(56.8%) 다음으로 중견기업(20.9%), 대기업(13.9%) 순이었다. 전문대 졸업자 중에는 중소기업이 69.9%, 중견기업 13.9% 순이었으며, 고졸자는 중소기업 67.8%, 대기업 14.7%, 중견기업 12.6% 순이었다.
하지만 첫 직장에서 지금까지 근무하는 직장인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첫 직장에 계속 근무 중이라고 답한 사람은 15.5%였으며, 퇴사한 시점은 2년 이상 근무 후 퇴사가 28.4%로 가
퇴사 이유로는 '더 나은 대우를 받기 위해'가 28.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다른 일을 해보기 위해'가 26.8%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19.5%), '더 이상 배울 점이 없다고 생각돼서'(18.8%) 등이 있었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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