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범경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교수, 방영주 서울의대 종양내과 교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김은준 KAIST 생명과학과 석좌교수, 김호민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 |
이날 시상식에서 아산재단은 아산의학상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김은준 KAIST(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석좌교수와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방영주 서울의대 종양내과 교수에게 각각 3억원의 상금을 시상했다. 만 40세이하 의과학자에게 주어지는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김호민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김범경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교수에게는 각각 5000만원의 상금을 시상하는 등 총 4명에게 상금 7억원을 수여했다.
아산의학상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뤄낸 국내외 의과학자를 발굴해 격려하기 위한 상으로 2007년 제정됐다.
김은준 교수(54)는 인간 뇌 속의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의 작동원리 및 뇌질환과의 관련성을 연구함으로써 다양한 정신질환의 발병 원인을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방영주 교수(64)는 위암 표적항암제 및 면역항암제의 치료효과를 최초로 입증하면서 국내 의학연구 수준을 높인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호민 교수(40)는 면역세포와 신경세포 기능을 조절하는 핵심단백질의 구조와 분자기전을 규명했으며, 김범경 교수(40)는 B형 간염에 의한
아산재단은 국내 의과학계 발전을 위해 조성한 아산의학발전기금을 2017년 400억원 규모로 확대해 아산의학상 시상 및 수상자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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