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보는 전기 제품들이 사실은 놀라운 용도로 쓰이고 있습니다.
전력선을 이용한 인명 구조나 집안 열·누수 탐지도 가능합니다.
김형오 기자가 전기 제품 전시회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집 바깥에 있는 전기 계량기와 수도 계랑기, 가스 계량기 등을 원격 시스템을 이용해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검침원이 일일이 집을 돌아다닐 필요 없이 중앙통제소에서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원격 시스템을 이용하면 집에 홀로 사는 노인이나 장애인이 응급상황시 구호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리모콘을 누르면 긴급 구호 요청 메시지가 전력선을 통해 전력회사의 중앙통제소나 119본부, 그리고 가족들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전송됩니다.
인터뷰 : 김 억 / 네오텔레콤 시스템사업부장 - "올 9월까지 시범사업을 마치면 하반기나 내년에는 상용화에 나설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각종 전기 제품이나 설비의 온도를 측정해 과부하로 인한 화재를 막을 수 있는 적외선 열화상기입니다.
하지만 집에서 난방이 제대로 되는지, 누수가 발생했는지를 측정하는데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전정호 / 인프라레드코리아 매니저 - "누수가 되면 온도 차이로 파랗게 표시가 됩니다. 온도도 표시되고..그래서 미국에서는 각 가정에서 누수를 측정하는데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컴퓨터 주변기기를 연결하는 이 탭은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정보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세배 정도 비싸지만, 월 평균 5천원 정도 전기료를 줄일 수 있어 결국 이득입니다.
우리 생활에서 흔히 쓰는 전기 설비들. 발상을 전환하면 놀라운 용도로 쓰일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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