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지난 21일(스위스 시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17년 헤이그 시스템을 통한 국제디자인 출원통계'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헤이그 시스템은 한 번의 출원으로 미국, 일본, 유럽 등 여러 국가에 디자인을 등록할 수 있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2014년에 가입했다.
출원건수는 삼성전자 762건, LG전자 668건이다. 이어 네덜란드 폰켈(490건), 미국 프록터앤드겜블(488건), 독일 폭스바겐(369건) 순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의 출원건수는 전년 대
비 7.4% 줄어든 1742건으로 3위에 머물렀다. 우리나라는 2년 연속 같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위 국가는 4261건을 출원한 독일이다. 스위스(2935건·2위), 미국(1661건·4위), 프랑스(1396건·5위)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