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럼라인생명과학 '구제역3가 DNA백신' 개발 주목

최근 A형 돼지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국내 바이오벤처기업 플럼라인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구제역3가 백신(A, O, Asia1)이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사독화 백신'은 바이러스를 생산해 활성을 없애기 때문에 Bio Safety Level (BSL) 3 이상의 방역시스템이 필요했고, 오일부형제의 사용으로 접종 시 화농이 생겨 이상육이 발생해 농가에 경제적 손실을 입힌다는 문제가 있었다.

회사 측은 현재 개발 중인 '구제역3가 DNA백신'이 이런 문제점들의 해결책이 될 것으로 설명했다.

바이러스가 아닌 대장균을 이용한 백신으로 BSL1 정도의 방역시스템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오일부형제를 사용하지 않아 이상육 발생에 대한 불안감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 개발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정부과제를 수주한 것으로 현재 미니피그를 대상으로 백신의 면역원 성과 독성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구제역 백신을 전량 수입하고 있는 국내 상황에서, 이번 구제역 DNA백신은 안전하고 경제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